[속보] '마이삭' 이어 '하이선' 오나…괌 부근서 열대 저압부 발생

입력 2020-09-01 11:05   수정 2020-09-01 11:21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접근 중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380km, 최대풍속은 초속 49m다.

초속 40m가 넘는 바람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나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은 동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선선하고 건조한 기압골 사이에서 북진하다가 오후께 북동으로 방향을 바꿔 3일을 전후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동쪽 지방을 지나 동해안 인근 해상으로 북진하다가 북한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 환경에 따라 태풍의 경로가 다소 달라질 수는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커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날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는 이날 아침, 전남은 밤부터 비가 내리고 2∼3일에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경남·제주도 100∼300mm(많은 곳 400mm이상),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경북(동해안 제외) 100∼200mm, 충남·전라도·서해5도 50∼150mm다.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경상 해안 시속 108∼180km,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 제외) 72∼144km, 그 밖의 지방 36∼108km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 기상관측 애플리케이션 등은 이번 주 중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태풍은 발생 시점으로 따지기 때문에 하이선이 발생할 경우 올해 첫 가을(9∼11월) 태풍이 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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